23 August 2022
<"스페인"에서 날아온 유학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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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한 학기
0.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Universitat Pompeu Fabra에서 한 학기 교환학생 생활을 한 이화정입니다.
1. 교환학생에 대한 이상
교환학생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라이프, 토의식 수업, 자유로운 생활 등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서 말이에요?
2. 교환학생의 현실
하지만 스페인 생활은 처음부터 녹록치 않았어요. 학교에서 기숙사를 제공해주지 않아 직접 집을 구해야 했고, 스페인어를 조금 알긴 했지만 아예 영어가 통하지 않을 땐 의사소통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물론, 예상대로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도 저는 소심한 편이어서 되게 다가가기 힘들었답니다. 어찌저찌 몇 안 되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들었지만 저는 주로 함께 교환학생을 와 있는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렸던 것 같아요. (외국 친구들도 같은 국적, 인종끼리 자연스레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3. 교환학생을 통해 배운 점
교환학생을 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내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를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원래 제가 활발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 걸 알게 되었어요. 매번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놀랍고 재밌었어요!
두 번째로,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어마무시하게 복잡한 비자 발급을 첫 걸음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땅 홀로 떨어져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했으니까요
4.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언어입니다. 고등학교 때 잠깐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었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스페인 문화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기왕이면 언어와 문화를 조금이라도 아는 스페인에 가서 이를 직접 체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스페인을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는 물가입니다. 보통 ‘유럽 교환학생’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기 마련인데요, 스페인은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낮은 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아끼려면 그냥 동유럽으로 가세요…..) 마지막 이유는 날씨입니다! ㅎㅎ 조금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 중 하나에요..스페인은 날씨가 맑고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즐겁게 생활하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구요!
5.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는 어떤 곳?
바르셀로나는 문화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특히, 건축이나 가우디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정말 꼭꼭 추천하는 도시랍니다. 실제로 제가 학교 수업을 정시에 갔는데, 와 있는 사람은 3분의 1정도 뿐이었고 5분 정도 지나서야 교수님이 여유롭게 웃으시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조금 충격을 받았답니다. 10분 정도 지나면 학생들이 거의 다 교실로 들어오더라구요. 바르셀로나에 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참 많이 찾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열정적인 곳이에요! 새벽 4시가 되어도 여전히 핫한 클럽과 흥겨운축제들, 그리고 축구에 미친 사람들까지! 9월에는 ‘라 메르세’라는 축제가 진행되어 퍼레이드, 거리 공연, 불꽃 축제 등 즐겁게 축제를 즐겼구요, 옥토버페스트(바르셀로나에도 있어요!) 시즌에는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맥주도 마시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음식들이 조금 짠 편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6. 스페인 교환학생을 꿈꾼다면?
좋은 날씨, 흥미로운 문화, 괜찮은 물가, 새로운 경험!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교환학생과 관련한 정보는 제 블로그에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화또’ 네이버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withdizney) 또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hwattto로 DM 주세요!